] 순창,“전해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도 국가적으로 큰 보물”
] 순창,“전해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도 국가적으로 큰 보물”
  • 강수창
  • 승인 2007.04.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대학이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열기속에 건전한 교육ㆍ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5일 향토회관에서 열린 주민자치대학 강의에는 ‘옛날 이야기의 지혜’를 주제로 유머와 지혜를 겸비한 한양대학교 최래옥(68) 명예교수의 재치와 해학 넘치는 강의가 펼쳐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에는 순창군청과 순창경찰서 직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최 교수의 참신한 강의를 경청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최 교수는 “이야기의 기능에는 재미, 지식ㆍ교훈, 보람, 보상, 구연기능 등 5가지의 기능이 있다”며 “옛날 이야기는 인류가 준 소중한 재산으로,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살고있는 인류 최후의 이야기를 보전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입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나 여러분이 보유하고 있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보물”이라며 “옛날 이야기가 돈벌이가 되고 교과서에도 올라가고, 영화로도 나오는 세상이므로 지금이라도 옛날 이야기가 있으면 빨리 자원화해서 이를 보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문화컨텐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순창고추장도 멋있게 이야기로 꾸밀 필요가 있다”며 “헐리우드의 영화 ‘해리포터’, ‘킹아더’, ‘뮬란’ 등 전세계의 관객을 대상으로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들도 옛부터 전해오는 설화나 전설을 토대로 각색한 것으로 경제적ㆍ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이야기 자원도 자기 머릿속에서 꺼내기 나름”이라고 말했다./순창=강수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