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주정차 지역 단속카메라 설치
상습주정차 지역 단속카메라 설치
  • 조경장
  • 승인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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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상습 교통정체 구역인 역전 삼거리와 원대병원 앞 북일초등학교 사이 구간에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심화되고 있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일 익산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가 만연한 역전 삼거리와 원대병원 앞 북일초등학교 사이 구간에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3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지역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를 계획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익산시는 4월안에 원대병원 앞 북일초등학교 사이에 주정차 단속 카메라 2대와 역전 삼거리 구역에 주정차 단속 카메라 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질적인 정체 구역인 원대병원에서 북일초등학교 사이 구간은 원대병원에서 건너오는 횡단보도 앞에 손님들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도로변에 띠 모양으로 주차를 해 일반 차량은 통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측차선을 점령하고 있는 택시들로 인해 길을 빠져나가기 위한 차량과 진입하는 차량 간에 빈번한 중앙선 침범 사고와 함께 경적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왕복 3차로 도로인 이곳은 주차난과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02년부터 홀짝제 주차 구간 허용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원대사거리 구간은 시간당 차량 교통량이 평균 2,000여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시급하게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역전 삼거리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역 앞으로 진행하는 방향의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진행방향에 상습적인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항상 정체되고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 또한 익산시와 익산역에서 택시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익산역 남쪽 주차장에 택시 승강장을 설치했으나 좁은 공간으로 인해 택시 운전자들이 역 앞 도로변에 정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양동에 거주하는 조모씨(35)는 “역 앞이나 대학로에 주차돼 있는 택시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던 한두 번이 아니다”며 “시에서는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3곳을 선정해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이 달 중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1달여 계도기간을 거친 후에 탄력적으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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