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원료농산물 고추 친환경 재배육성 박차
순창, 장류원료농산물 고추 친환경 재배육성 박차
  • 강수창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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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장류의 품질고급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 고추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순창군과 순창전통고추장 원료농산물 계약재배사업단이 주관하는 고추계약재배사업 참여농가에 대한 친환경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해 고추 계약재배 참여농가 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교육에는 방호정 경남 하동군 악양변 친환경농업 생산농가와 김증수 경남 진주시 수공면 ‘소마루 농장’대표가 강사로 나서 친환경재배의 필요성과 재배요령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추 계약재배 사업 신규 희망자에 대한 신청 접수도 병행됐다.


  지난달 29일 구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교육에는 팔덕, 구림면 고추계약재배 참여농가 6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증수씨(43, 소마루 농장대표)는 “고추 성장이 늦어지면 흑설탕과 고추싹을 1:1비율로 효소를 만들어 살포해야한다”며 “또한, 미생물 발효퇴비 사육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해서 친환경재배를 해줄 것과 한방영양공급제, 천연칼슘, 아미노산제 등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해 면역력을 키워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순창군의 고추 계약재배 물량은 총 23개업체, 263농가에 66톤으로 구입금액은 3억8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군은 지난해 고추 계약재배 활성화를 위해 구입업체인 민속마을에 구입액의 10%를 계약재배발전기금으로 지원하고, 사업단에는 계약금액의 10%를 기금으로 조성운영했다.


  또한 사업단의 발전기금 지원을 위해 고추 재배농가 263농가에 3820만원을 지원하고, 계약가격보다 20%이상 또는 이하 가격 형성시 손실보상금 10%를 지원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전통고추장 원료농산물로 고추, 콩, 찹쌀, 겉보리를 계약재배할 계획이며 원료계약물량을 100% 구입하지 않는 계약위반업체에는 행정에서 지원하는 인센티브(구입액의 10% 지원)를 배제함은 물론, 지난해 불량품을 공급한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대상농가에서 제외하는 등 성공적인 계약재배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장류품질 고급화와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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