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 가련산 공원으로 이전
전주기상대, 가련산 공원으로 이전
  • 김주형
  • 승인 2009.12.0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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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청사 내 통신실등 설치 교육·문화 행사도 운영

지난 1918년에 완산구 노송동에 개청한 전주기상대가 2011년에 가련산 공원으로 이전된다.

전주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상관측환경의 개선과 지방기상청으로 승격에 대비해 광주기상청이 내년에 5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 및 일부 기반시설 공사를 착수하고 2011년에 40억원을 추가 확보해 본격적인 이전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송동 전주기상대는 지난 2006년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병무청지구 주택재개발사업) 구역 내에 포함되어 고도제한에 관련된 사업규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했다.

그러나 이번 기상대 이전추진을 계기로 기상대 주변 반경 100m이내 지역 10층 이하로 규제된 고도제한이 해제되어 재개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1년에 이전되는 가련산공원의 전주기상대는 청사 내에 통신실, 전산실, 사무실과 자동기상관측장비, 풍속계, 풍향계, 지면온도 측정장비, 적설 측정장비, 우량계 등이 설치되고 기타 공간은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되며 어린이, 주부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 문화 등 행사를 진행하는 등 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어 인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입로 확포장으로 가련산 인근마을 주민 및 공원 이용객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공간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기상대 이전을 위해 그동안 광주기상청 및 전주기상대와 여러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해 지난 2월10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역을 착수로 8월 26일 가련산공원 조성계획(기상대 이전)을 변경 결정 완료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기상대 진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 등 기상대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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