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식품클러스터 주역 꿈꾼다
무주, 식품클러스터 주역 꿈꾼다
  • 박찬
  • 승인 2009.12.0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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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가 다양한 공모를 통해 식품산업분야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주 역시, 깨끗한 자연과 고랭지 기후 등 최상의 농업환경을 기반으로 식품산업발전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질의 농산물에 대한 가공, 판매, 유통 전략을 완벽하게 추진해 전라북도 식품산업의 주역이 되겠다는 것이다. 원대한 비전 위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무주군의 노력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조금씩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선택과 집중

마, 산머루, 호두 그리고 사과. 무주군의 농업경쟁력과 더불어 소득 및 지역의 명성을 높여주고 있는 특화 작목들이다. 무주군은 이들 작목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 동력을 만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산머루와 천마, 호두를 2008 지역농업클러스터육성사업(산머루, 사업비 50억원 확보)과 2009(천마, 사업비 30억원 확보) · 2010 향토산업육성사업(호두, 사업비 30억원 확보) 대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던 무주군은 이미 110억 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올해 9월에는 고품질 과수(사과)생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지난 2월에는 애플파크조성사업이 농어촌테마공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2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한민국 사과체험 1번지, 애플파크
애플파크조성사업은 사과를 테마로 한 도농교류의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사과 주산지인 무풍면 일원에 2013년까지 ▲애플 가든, 애플 가공체험장, 애플팜 첨단관리센터 등의 생산 · 가공시설과 ▲애플타워, 애플 돔(애플스파 등), 애플광장 등의 관광 · 문화시설, ▲애플카페, 파머스 마켓 등 판매 · 전시시설, 그리고 웰컴스테이션 등의 서비스 · 관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고의 맛과 품질, 반딧불 사과
2010년부터 2년 간 추진될 고품질 과수생산 기반 조성사업이 이 같은 애플파크조성사업과 연계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고품질 과수생산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무풍면 일원 66ha 규모의 사과산지에 용수공급을 위한 지하수를 개발하고 물탱크 설치와 용수로 및 배수로, 도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고품질 과수생산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최고 품질의 생산력을 확보하고 애플파크 조성을 통해 최고의 농업관광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무주반딧불사과의 명성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탑 프루트로 선정되면서 공식화됐는데 올해도 무풍사과단지가 2기 탑 프루트로서 그 맛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

무풍사과단지는 오는 2011년까지 농촌진흥청의 전문 기술단으로부터 사과 재배에 관한 선진기술과 이론을 전수받게 된다.

1기 탑 프루트로 종합평가에서 우수단지 상, 품질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던 무풍면 금평리 사과작목반은 지난해 총 390톤 의 사과를 수확, 비파괴 선별 등 탑 푸르트 규격을 통과한 50톤 분량의 사과를 전국의 유명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출하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산지유통센터, 생산·품질·판매량 UP!
또한 지난 10월 준공한 무풍 사과 산지 유통센터가 무주반딧불사과 생산 및 품질향상, 그리고 판매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고랭지 산촌대표 호두
호두도 기대 작목이다.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지형적 특성과 일교차가 큰 고랭지 기후의 특성이 호두생산에 상당한 메리트가 되고 있는 것.

무주군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0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한 호두를 고품격 식품산업 대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무주하면 천마, 산머루하면 무주
반면, 산머루와 천마는 이미 무주군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주군이 우선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식품개발.

아직 제품화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산머루와 천마 성분의 기능적 효능을 검증받아 초콜릿, 과립형 분말차, 머루씨 기름, 천마분말, 식초, 선식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생산 가능성을 열었다.

산머루 육성을 위해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고 있는 무주군은 머루 및 머루가공품 생산자와 도심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천마의 경우는 100%친환경 작목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판로 확보, 청정무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천마라는 인식을 심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천마는 무주’라는 확실한 신뢰를 얻으며 전국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녹색성장·건강한 먹을거리 선도
사과 천마, 산머루, 호두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삼아 실질적인 농가소득 창출에 나선 무주. 친환경 녹색성장, 건강한 먹을거리를 주로 한 식품산업의 대세 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보겠다.

▣ 인터뷰 ▣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는 열쇠, 식품에서 찾을 것”
홍낙표 군수

전라북도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육성하는 광역 식품산업클러스터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라북도의 성장 동력산업이기도 한 식품산업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무주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육성하는 신활력사업과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향토산업육성, 품목육성사업 등 4개 분야 중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과 향토산업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실천에 또한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한 품목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농업기반조성과 전문인력육성, 마케팅과 브랜드, 가공유통시설을 확충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결국 전북 식품클러스터사업의 주역이라는 비전 실현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는 열쇠, 무주는 식품클러스터사업에서 찾을 것입니다.

 / 무주=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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