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간 공존하는 '에코폴리스'
자연·인간 공존하는 '에코폴리스'
  • 김주형
  • 승인 2009.12.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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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심 생태공원 사업 순조-내년 확대 추진

전주시가 도시열섬 저감과 친환경 생태체험관광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달 30일 민선4기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함은 물론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속 소류지 10개소에 대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개소에 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현재 평화2동 지시제, 팔복동 구주제가 완료되었으며 송천동 오송제, 효자4동 서은제·황학제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효자동 신용제·황학제, 평화동 맛내제·학소제, 팔복동 지장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주 도시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소류지는 그동안 농사에 필요한 수원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택지개발 등 도시발전으로 기능이 소멸되어 쓰레기가 적치되는 등 환경저해요인으로 전락해왔으나 시의 이번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저감함은 물론 주민등의 생활환경이 깨끗해지는 생태계 보전 녹색쉼터로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지시제에 연꽃군락지로 조성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정화시설 설치, 웰빙 탐방로 조성, 생태관찰대 및 데크설치 등을 실시했으며, 구주제는 갈대와 부들, 물참새피 군락지로서 수변공원 조성, 나무식재, 산책로 조성, 주민편익시설,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현재 조성 중인 오송제는 산림청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종인 ‘낙지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밀잠자리, 노란잠자리, 깃동잠자리, 모메뚜기, 게아제비, 풍뎅이, 네팔나비, 부처나비, 소금쟁이 등 9목 27과 44종이 도심속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어 생태체험장으로 변모가 기대된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기후변화대응 및 생태계 보호 일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이 살아있는 테마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관광자원화하고 생태체험학습은 물론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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