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유물전시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개관
김제시 유물전시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개관
  • 한유승
  • 승인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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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29일 박물관 등록기념 및 명칭변경에 따른 현판식을 갖고 공공문화교육기관으로서 박물관사업의 새장을 열었다.


1998년 4월 개관 이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舊 벽골제수리민속유물전시관)은 2006년 한해 약100만명(10월 지평선축제 포함)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호남벌을 대표하는 농경사 및 농경문화의 교육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5일제의 시행에 따른 여가선용 및 다양성 추구에 따른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팽창하는 이즈음 지역사와 지역문화를 보유하는 문화거점으로서 박물관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향유자의 요구에 부응해 김제시는 2006년 12월 15일 전라북도에 자료, 시설, 전문인력을 갖추어 기존 ‘벽골제수리민속유물전시관’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란 새로운 명칭은 사적 제111호 벽골제와 오천년 농경문화를 양 대 주제로 삼아 향후 농경문화의 본령을 꽃피울 문화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겠다는 박물관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 볼수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등록 및 현판식에 즈음하여 “그동안 민족의 쌀창고 역할과 국가존립의 기반인 농경문화의 본류로서 벽골제와 농도 김제의 의미를 현대에 복원하고 복권하는 문화공간이 되겠다”고 말했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500여점으로 재래농경도구, 전통생활민구, 일제강점기 농업관련자료 및 시도유형문화재 제104호 조필달장군 유물 등이며, 급속한 산업화로 현대사회가 유실해버린 전통농경문화의 자취들이 고스란히 보전되어 있다.

박물관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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