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급수공사비 분납 가능
상수도 급수공사비 분납 가능
  • 김주형
  • 승인 2009.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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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년부터 농촌동·기초생활수급세대 대상

전주시 가정내 상수도 급수를 위한 공사비 분할납부제가 내년부터 실시된다.

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는 26일 도시 외곽지역과 고지대 서민층 세대 등 시민 누구나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수도 100% 공급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부터 농촌동과 국민기초생활 수급세대의 급수공사비를 최대 6개월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농촌동 등 1,500여 세대의 경우 마을 골목길까지 설치된 수돗물 주 공급관에서 각 가정으로 수도관을 연결하는 인입선 공사 등에 소요되는 급수공사비(평균 74만원 정도)를 최장 6개월간 나눠 낼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부담완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시 외곽지역과 인접한 완주·김제시 일대의 면 지역에도 시 상수도관을 통해 수돗물이 공급되고 완주군 상관면과 김제시 금구면 목련마을 등에도 전주광역상수도를 통한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천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급수공사비의 분할납부가 이뤄지면 서민들의 가계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맑은물 공급에 따른 소외계층 보건위생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전주지역 모든 세대가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고지대라는 이유로 가뭄시 극심한 식수난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999년부터 1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100% 확대공급 사업이 현재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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