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참여-자원봉사 늘고 있다
'나눔' 참여-자원봉사 늘고 있다
  • 김주형
  • 승인 2009.11.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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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6만명 돌파, 시민 '10분의 1'이 자원봉사자

전주지역 자원봉사자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6만명을 돌파,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 등록해 자원봉사에 종사하고 있는 시민은 모두 6만3,706명으로 지난해 말 3만8,963명보다 2만4,743명(64%P)나 증가했다.

특히 전주지역 자원봉사자는 지난 2007년 2만7,885명에서 2008년 3만8,963명, 2009년 6만3,706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주시 자원봉사 참여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의 손길이 늘어나는 데다 참여자와 수혜자를 고려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이달의 봉사왕' 시상 등을 통해 사기를 북돋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돕고 사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묵묵히 온정의 손길을 펼쳐온 이들을 자원봉사자로 공식 등록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공식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학점이수제 도입 확산과 중고생들과 대학생간 멘토맨티 캠프 운영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도 주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의 자원봉사 참여자가 늘면서 나눔과 봉사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에는 올해들어 1,442명이 참여해 17회에 걸쳐 5,55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묘 따뜻한 겨울나기에는 50여개 단체에 4만여명이 참여, 김장김치 나누기와 연탄배달 등을 실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봉사자들이 증가하면서 봉사활동의 양과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민관차원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나눔문화의 확산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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