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내 면단위 중학생수 급감
부안군내 면단위 중학생수 급감
  • 이옥수
  • 승인 2007.03.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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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신흥 아파트밀집지역은 몰려드는 학생들을 수요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 반면 농어촌지역의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급기야 신입생이 없는 학교마저 속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내 면 단위 중학생들의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학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특히 학생 수가 50명도 안되는 한 학교당 표준학교 운영비가 년간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돼 인근 읍 지역의 학교와 통폐합 해 막대한 예산절감은 물론 농촌학생들의 질적인 교육환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부안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 중학교 신입생 621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신입생 20명 미만인 중학교가 4곳에 이른다.
 부안읍과 인접한 주산중은 10명, 하서중은 17명이 새로 입학했고 위도중학교와 계화중학교도 각각 5명과 19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면 단위 중학교 전교생 숫자도 급감하고 있다.
 주산중 24명, 보안중 44명, 상서중 47명, 더욱이 도서벽지인 위도중학교엔 전교생이 14명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부분의 학교에서 10∼20%정도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안읍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통폐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폐합이 될 경우 해당학교에서 시설개선비 등으로 10억원이 지원되고 학생들에게 별도의 통학비가 지원된다.
 또 교육부 지침이 오는 2009년까지 학생 수 50명 미만의 중학교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권장하고 있어 학생수가 감소율을 고려할 때 보안중, 상서중, 주산중, 위도중학교 등이 해당될 전망이다.
 모 중학교 운영위원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절실하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통폐합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안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 소규모 학교부터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질 때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안=이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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