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로 전자상가 탈바꿈
기린로 전자상가 탈바꿈
  • 김주형
  • 승인 2009.09.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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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도 재정비·세로형 열주 설치 등 24일 완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IT특화거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전주 기린로 전자상가 리모델링 공사가 오는 24일 마무리된다.

전주시는 13일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잇는 기린로 전자상가 활성화 사업이 8개월간의 개보수 끝에 오는 24일 완공되어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자상가 준공 초기 전면 상단에 설치된 아케이드를 모두 철거한 뒤 인도를 전면 재정비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한 상가 리모델링을 통해 멋스런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이와 함께 상가단지 앞 폭 8.4m의 넓은 인도에는 빗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는 투수성 블록을 적용했으며 디자인을 가미한 콩자갈 포장 인도와 자전거 도로, 야간 보행편의를 위한 세로형 열주등 도 함께 설치된다.

또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2개소)와 쉼터(5개소)를 마련하고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징조형물(2개소)도 설치된다.

전주시와 기린로 전자상가 상인회는 상가 활성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점등식과 상가활성화를 위한 전자제품 깜짝 할인·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강성식 상인회장은 "테마형 특화거리가 조성돼 상가 활성화에 대한 상인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친절 서비스를 강화해 호남지역 IT메카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송하진 시장은 "상가 활성화 사업은 상인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긴밀한 민관협력 관계가 형성될 때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변 모래내 시장과 노송천 복원지역을 연계한 팔달로 권역 도심재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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