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3대 문학관 건립 눈앞
전통3대 문학관 건립 눈앞
  • 김주형
  • 승인 2009.09.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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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연내 전시자료관 등 한옥형식 준공

완판본, 부채, 소리 등 전통문화 3대 문학관이 올 말까지 전주에 준공된다.
전주시는 2일 교동 향교 인근 완판본문화관 건립 현장에서 전통 한옥의 지붕의 중심이 되는 마룻대를 올리는 상량식을 갖는 등 3대 문화관을 순조롭게 건축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상량식을 가진 완판본문화관은 조선 후기 전라감영과 민간출판사 등 전주에서 간행된 전라도 사투리가 풍부한 한글고전소설 목판본인 완판본을 보전 계승하기 위해 연면적 365㎡에 목판본을 뜰 수 있는 체험교육관과 전통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자료관 등을 갖춘 ㄱ자 전통한옥으로 올해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부채문화관은 풍남동 최명희문화관 인근에 ㄱ자 전통한옥(392㎡)으로 다음 달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기초공사와 목공사, 지붕공사를 마치고 벽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80% 공정이 진행됐다.

이곳에는 무형문화재 김동기, 이기동 선생의 합죽선 등 부채 작품을 전시할 공간과 직접 부채를 만들 수 있는 체험관, 전통 부채를 디지털로 복원한 디지털 기록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소리문화관은 풍남동 한옥생활체험관 인근 1,315㎡ 부지에서 한옥 셋채가 연결된 ㄷ자형(293㎡)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판소리 마당놀이를 공연할 수 있는 소리 공연장과 판소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소리 교육관 등이 마련되며 현재 기초공사와 목공사를 마친데 이어 지붕공사가 한창이며 6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올해 말까지 3대 문화관이 한옥마을에 완공되면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의 가장 한국전인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이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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