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모주 산업화 길 열렸다.
전주 전통모주 산업화 길 열렸다.
  • 김주형
  • 승인 2009.09.02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첫 현대화 공장 준공…종이팩 제품 출시 일본 등 수출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춘 전주 전통모주 공장이 준공되어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의 길이 열렸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성덕동 (주)전주주조(대표이사 하수호)에서 송하진 시장과 안세경 부시장, 최찬욱 시의회 의장,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단 관계자, 바이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모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전주 전통모주공장은 공장부지 6,639㎡에 지상 2층(연면적 1,798㎡) 규모로 지난 5월 착공했으며 하루 1만2,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구축된 것이다.

이번 전통모주공장은 원주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오는 11월부터는 각각 페트병과 종이팩 제품(각각 500㎖, 1,000㎖)으로 출시, 그동안 소규모 업체나 일부 음식점에서 제조, 콩나물국밥집 등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전통모주의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업체는 이미 일본과 수출협약을 체결, 모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주막걸리와 모주를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1월 선적할 예정이며 중국과 미국, 인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전주모주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입맛을 자극하고 전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전주전통모주의 맛을 국내는 물론 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모주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기능성 모주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산업화를 추진하며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은 전통모주 원주 개발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및 기호성 제품 개발을 통한 산업화를 모도하려는 사업이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