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기본형건축비 3.3㎡당 3,000원 늘어나
아파트 기본형건축비 3.3㎡당 3,000원 늘어나
  • yongwon
  • 승인 2009.08.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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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부터 아파트의 기본형건축비가 3.3㎡당 3,000원 정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기본형건축비는 10만원 가량 상승하게 된다. 이는 최근 건설 인건비와 공사경비 상승에 따른 것.

국토해양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9월 1일 기준으로 0.07% 인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분양가의 상한액은 택지비, 기본형건축비, 건축비가산비로 구성되며, 이번 기본형건축비 조정은 6개월(3월1일, 9월1일)마다 실시하는 기본형건축비 정기조정에 따른 것으로, 9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신청을 하는 공동주택부터 적용된다.
기본형건축비 0.07% 인상은 재료비 하락을 초과하는 노무비와 직접공사경비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변경된 기본형건축비를 토대로 대표적인 주택사업(전용 85㎡, 공급면적 112㎡, 세대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의 건축비를 산정하면 공급면적(3.3㎡)당 기본형건축비는 470만3,000원에서 470만6,000원으로 3,000원 정도 상승하게 되고, 세대당 기본형건축비는 1억 5,962만원에서 1억 5,972만원으로 10만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지비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으로 인해 택지비와 건축비 상한액으로 구성되는 분양가 상한액은 약 0.03~0.04%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9월말에 개정·시행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세대 이상 주택에 의무화되는 그린홈 성능기준 충족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실비 범위에서 건축비가산비로 인정할 예정이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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