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쌀 팔아주기' 성과
'전주 쌀 팔아주기' 성과
  • 김주형
  • 승인 2009.08.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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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개설 24~27일 4일간 2,500포대 판매

전주시가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중인 ‘전주쌀 팔아주기’운동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최초로 지역 입점 대형마트 등과 ‘전주쌀 팔아주기’협약식(MOU)를 체결하고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등 재고쌀 소비 촉진에 나선 결과 27일까지 4일간 모두 2,500포대(20㎏기준, 50톤)가 팔렸다.

이 가운데지난 26일 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쌀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를 도우려는 기업들과 시민, 급식소 등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총 47톤(8,940여 만원)이 판매됐다.

또 대형마트 입점 나흘째인 27일 현재 전주쌀 판매량은 450포대(9,톤)으로 2,1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시농민회 집계결과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에는 서울지역 자매결연 구청 등에 직거래 행사장을 추가로 개설, 전주쌀을 비롯한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판매추이가 지속되고 직거래 장터 등이 추가로 개설되면 햅쌀이 본격 출하되는 오는 10월 중순 이전까지 모두 3,200톤 가량이 팔려 전체 재고량(4,900톤)의 65%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어려울 때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지역 쌀을 구입해 실의에 빠진 지역농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4일 전국 최초로 지역내 입점 대형마트 13개소, 전통시장상인회, 전주농민회, 지역농협 등과 ‘전주쌀 팔아주기’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주쌀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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