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마을 "전통테마체험장" 농촌관광사업 활성화 청신호
산내마을 "전통테마체험장" 농촌관광사업 활성화 청신호
  • 강수창
  • 승인 200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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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산내마을 '전통테마체험장' 조성사업이 주민들에 의해 설립된 영농조합법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이루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의지와 순창군의 정책적인 협조로 중앙정부 특별교부금 5억과 군비 2억원을 유치하고, 농촌관광을 위한 마을조직으로 설립된 녹색초롱영농조합법인이 2억4천만원을 자부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과 농업 농촌 보존 육성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많은 지원과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미흡해 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농촌지역의 현실이다.

  이에 군은 자발적 의지가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테마체험장'은 녹색초롱영농조합법인(대표: 최광식)이 구림면 산내마을에 조성한 농촌관광체험시설로 3000여평의 부지에 전통식품제조공장 및 고추장, 엿, 한과 등 각종 체험시설을 갖추고 지난달 말 완공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농촌의 전통적인 면모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농촌의 전통적 가치와 어메니티(쾌적함)의 보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주민들의 노력이 없이는 결코 얻어낼 수 없었던 사업으로, 공동사업을 수행하기위한 녹색초롱영농조합법인이라는 조직이 구성되었기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내마을은 지난 2002년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받아 방문자센터와 고추장체험관을 신축해 영농조합을 중심으로 연평균 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각종 매스컴에 만일사와 함께 '순창고추장의 유래가 전해오는 마을'로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오고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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