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 중심체' 통일선진 일류국가 건설
'국민운동 중심체' 통일선진 일류국가 건설
  • 전주일보
  • 승인 2009.08.2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 상호간 적대관계 청산, 신뢰회복·화해협력도 필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한민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대북정책을 통해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을 추진, 지난 2000년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현정부의 통일정책을 최진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장을 만나 알아보고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의 올 주요 사업계획과 주요 활동방향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취임소감은
제14기 민주평통의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지난 8기에서 11기까지 회장직을 마치고, 또 다시 14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은 더 노력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더 섬기며, 봉사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함은 물론 전주시협의회가 통일정책에 관해 소통하는 창구로 키워나가면서 남남갈등을 푸는 선구자로서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통일담론이 형성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민주평통의 주요역할과 기능은 무엇입니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설치 근거를 둔 헌법기관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 그리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창설된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자문기구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통일여론 수렴과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 결집 등의 기능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또 남과 북의 동포들이 함께 행복을 누리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자문기구입니다.

지역협의회는 특히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내 여론수렴과 논의의 활성화, 주민의 합의도출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전주시협의회의 올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
먼저 올 한 해 크게 8가지 사업을 주력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첫번째로 민주평통의 고유 역할인 통일 자문 건의 및 여론 수렴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이어 통일시대 시민교실 추진을 비롯해, 여성평화포럼과 평화통일을 위한 어울림 음악회, 효자삼천 갯강축제-갯강 평화통일 그림대회, 통일의식 확산을 위한 등반대회, 세터민 교류 문화예술공연 개최는 물론, 통일기반조성을 위한 자문위원 후원사업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전주시협의회는 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운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통일논의를 활성화하고 다음 달 중으로 여성평화포럼을 열어 지역 내 여성들의 통일의식을 높이고 여성들로 하여금 통일논의에 참여하게 함으로서 일상생활 속에 통일논의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대북포용정책, 즉 햇볕정책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대북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이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만든 우리사회의 거목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통일은 이제 단순한 꿈이나 소원이 아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간의 극단적인 대결보다는 한민족이라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면서 서로 신뢰를 만들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상호간에 경제적인 접근을 통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신뢰회복과 함께 화해협력도 필요합니다.  물론 서로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상호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 기업이 똘똘 뭉쳐 어려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와 담을 쌓고 연일 미사일을 쏘며,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 정치상황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한 구체적 준비에 들어갈 시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협의회가 통일정책에 관해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하는 창구로서 평화통일 시대를 여는 국민운동의 중심체가 되어 통일에 대한 자문을 더욱 시의적절하게 키워가면서 국민화합과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전주시협의회가 통일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최진호 의장은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은 1950년 전주출신으로 지난 1991년 전주시의회 제 4대의원으로 당선되어 5대와 6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전주시의회 5대 전후반기 의장 등 전주시의회 의장을 4선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02년 제7대 전북도의원에 당선되어 운영위원장과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의장은 특히 제7기부터 10기까지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올바른 통일담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대한올림픽 위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총재, 전북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전북교통질서실천운동본부 총재, 전북도 씨름협회장, 전주시 축구협회장, 전북도 청소년종합상담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북도 애향운동본부 이사와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 전주발전정책연구원 이사장, 전북 루지 봅슬레이 스칼렛톤 연맹회장,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