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면에 가위손 천사 왕림
옥도면에 가위손 천사 왕림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09.08.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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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심씨, 3일간 어청도에 머물며 이용봉사활동 펼쳐

군산에서 뱃길로 2시간30분을 가야 도착하는 옥도면 어청도리에 미용봉사자의 손길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군부대 리모델링 업체인 송전건설 백임범 부장의 아내인 정보심(51세)씨. 전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던 정씨는 한달여전에 어청도에 갔다가 봉사할 결심을 했다고 한다.

미용실에 가려면 3시간 거리의 군산까지 나와야하는 주민들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정씨는 지난 8월 13일부터 3일간 70여명에게 이용 봉사를 펼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미용재료를 사비로 준비한 정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종일 서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도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정씨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이 있는 줄 몰랐어요. 건강이 허락한다면 저희 부모님을 생각하며 자주 봉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어청도 김완호 이장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생각은 있어도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일인데도 개인적으로 정을 베풀어 주니 고맙기만 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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