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회비'로 본 대형유통업체 모습
'적십자 회비'로 본 대형유통업체 모습
  • 승인 200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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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적십자 회비 모금실적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적십자 회비는 평상시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각종재해가 발생할 떄에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에 쓰인다 따라서 모금실적이 좋아야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ㅁ낳은 보탬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적십자사 전북지사가 모금한 액수는 목표대비 57.6%인 10억 4천만원에 머루르고 있다. 이같은 결과도 적십자사 전북지사가 1월 20일부터 집중 모금운동을 벌여서 얻어진 것이다. 그나마 전남과 충청지역 등의 모금실적에 비해 5~10%포인트 가량 저조한 실적이다. 실적저조의 원인은 여러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도내 대형유통 업체의 무성의라는 지적이 크다. 도내 에서 영업중이거나 입점예정인 대형유통업체는 15개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E마트남원점만 유일하게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걸로 돼잇다. 놀랄 만한 사실이다. 그렇게도 쪼달린 생활은 했다는 것인지 하지만 도내 대형 유통 업체들의 업체당 월 평균 매출약 100억원 이상이란 점을 감안하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무성의 무관심. 무책임을 탓할 수 밖에 없다. 기업ㅇ느 버는 만큼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윤리적 책임도 있다. 지역의 열악한 경제환경속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입장이라면 더욱더 관심을 가져주는게 당연하다. 어렵게 사는 서민들보다도 모금참여율이 낮다면 창피한 일이다. 손발이 닳도록 아쉬운 소리를 해야 겨우 애기사탕 주듯 해서는 안된다. 적극적 참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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