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창
  • 승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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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이 지역주민들의 많은 호응속에 새로운 교육ㆍ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5일 군민복지회관 향토회관에서 열린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로벌시대의 경쟁전략' 첫 강의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한 서울대 사범대 조영달 학장과 서울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향토회관을 가득메웠다.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강의는 전략으로 성공한 한국인의 사례, 세계적인 전략가들의 사례, 전략의 의미와 실행방안 등을 재치와 유머를 겸비한 수준높은 강의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송병락 교수는 특히, "경제력 60배의 적과 싸워도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은 반드시 있다"며 "적의 방법대로 적이 원하는 곳에서,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은 못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전략"이라며"모방은 결코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도 안된다고 했던 반도체 생산에 사활을 걸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 성공으로 이끈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예로들며 "전략은 바로 타인과 다른 나만의 강점을 찾아 잘 발전시키는 것이 전략"이라며 "아무리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일이라도 잘 찾아보면 문제의 해결책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믿음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순창 전역을 지혜의 등불로 환하게 밝힐 2007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은 오는 22일 김철호 전 명성그룹회장의 '관광레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전략' 강의에 이어 12월까지 계속되며 수강을 원하는 지역주민은 언제든지 순창군청 기획감사실(063-650-1225)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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