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내 건축 착공면적 소폭 감소
상반기 도내 건축 착공면적 소폭 감소
  • yongwon
  • 승인 2009.07.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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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반기 건축물 착공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한 건축물의 면적은 163만828㎡로 지난해 상반기 착공면적(199만784㎡)에 비해 18.1% 감소했다. 6월 착공면적은 31만4,784㎡로 지난해 같은달(38만8,069㎡)에 비해 18.9% 감소했지만, 지난 5월(25만3,849㎡)대비 24% 증가했다.

상반기 착공면적중 특히 경기에 민감한 상업용(34만21㎡)은 전년대비 22.85%, 공업용(26만5,280㎡)은 46.5% 급감했으며, 주거용(35만1,853㎡)과 농수산용(27만6,278㎡)은 각각 3.6%, 13.1% 감소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문교·사회용(23만7,757㎡)과 공공용(3만6,168㎡)은 각각 22.3%, 10.4% 증가한 걸로 확인됐다.

올해 착공된 건축물의 수(5,756동)는 지난해(5,670동)에 비해 1.5% 증가했다. 하지만 착공된 주거용 건축물의 수(1,820동)는 전년(1,833동)대비 0.7% 떨어졌고, 공업용은(432동) 전년(562)대비 23.1% 줄었다.

건축허가면적이 앞으로 6개월 전후 착공에 들어가는 건축물량을 나타내는 건설투자 선행지표라면 건축 착공면적은 건설경기의 동행지표로서 현재의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통계다. 상반기 건축 허가면적은 180만6,100㎡로 지난해 262만999㎡보다 31.1% 감소했다. 용도별 허가 실적은 공업용 56.2%, 문교·사회용 39.3%, 상업용 26.9%  각각 줄었다.

도 관계자는 “건축 착공면적 감소 이유는 극심한 경기 침체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초래, 건설경기가 불안정한데서 기인한 것 같다”며 “또한 인건비상승과 인력수급난이 겹쳐 관련 건설업계들이 착공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건축허가와 착공이 부진한 것은 도내 미분양주택이 4,000여가구를 넘어서는 등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다만 하반기 건설활동은 주거용 건설 부진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 등 경기활성화대책 등에 힘입어  도내 건설업체들의 수주기회가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 착공면적이 감소한 도내와는 대조적으로 부산(92.2%), 제주(55.4%), 전남(13.8%), 광주(13.4%)에서는 착공면적이 증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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