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위한 지역정책토론회 개최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위한 지역정책토론회 개최
  • 고재홍
  • 승인 2009.07.16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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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2010년까지 마련

KTX역세권 특성화 개발을 위한 ‘지역정책토론회’가 16일 오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 이경옥 행정부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이춘석 국회의원, 강광 정읍시장, 광주전남 관계자 및 학계,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장성화(전북발전연구원) 박사가 전북지역 KTX 역세권 특성화 발전구상 주제발표를 했다.

장 박사는 익산역 주변은 철도를 중심으로 서부는 노후 주거단지로 형성되고 동부는 구도심으로 형성됐으며 버스터미널과 동떨어져 교통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을 감안해 역세권을 복합용도로 개발해 도심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며 철도와 연계지역간 교통망 확충은 물론 향후 전주.군산 새만금까지 포함하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읍역 주변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불규칙한 도로로 구성되고 대부분 농지로 이용돼 역세권 개발은 주거.상업.업무 등 복합 기능이 조화된 신 거점지역으로 육성해야 하며 인접 시.군과 주요 관광거점과 연계교통망을 구축해 정읍첨단과학산단을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개발수요 부족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민자사업 유치 어려움과 지방도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연계교통시설 등 도시기반 사업에 정부지원을 확대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 익산시는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을 2010년까지 마련하며 정읍시는 역세권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을 올해 말까지 세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4월 청와대가 주관한 ‘生生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박사가 제안해 대상을 차지한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방안’을 정책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 박사는 이 공모를 통해 2004년 4월 KTX개통으로 인해 지역간 이동성은 개선됐지만 서비스 수준이 월등한 수도권으로 지방 이용자가 몰리면서 지역경제는 오히려 위축되고 지자체 역세권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국토해양부 장관 주재로 전국 14개 시.도 부단체장 및 지방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세권 개발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후 서울에서 KTX역세권 특성화 개발과 관련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6월22일~7월16일까지 KTX 역세권을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부산, 대전, 대구, 광명, 익산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국토해양부는 이를 통해 주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지자체와 함께 내년 상반기 KTX 역세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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