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찬조금 근절에 온힘을
불법찬조금 근절에 온힘을
  • 승인 2007.03.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학기를 맞은 교정은 활기찬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활기찬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불법 찬조금을 둘러싼 시비가 많은 시기도 새학기초다. 일선학교의 불법찬조금에 대해 교육당국은 이를 근절하겠다는 다짐이 뒤따랐다. 그런데도 해마다 시비가 끊이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낼수도 그렇다고 안낼수도 없는 정신적 고통까지 안겨주고 잇는 것이다. 더욱이 학교가 불법찬조금 시비에 휘말리면서 불법의 온상으로 까지 보여지기도 한다. 사회에 올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학교로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부끄러운 행위는 자발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일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관련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를 촉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북지부와 전교조전북지부는 18일 "최근 새학기를 맞아 일부 학교에서 일률적인 찬조금 강제모금과 기금 조성 등 관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은 불법 찬조금을 걷지도 내지도 말자"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불법찬조금 모금은 발별과 개인별로 액수를 할당하고 모금명목도 간식비, 자율학습 감독비, 도시락비 등 다양하다. 심지어 학교운영비로 지출하는 생수비, 에어컨 설치등 시설 및 복지비까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런일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악폐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상급 교육당국과 관련시민단체가 아무리 떠들어도 학부모의 협력 없이는 개선이 어렵다. 일선 학교의 철저한 반성과 굳은 개선의지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제발 앞으로는 불법찬조금 없는 명랑하고 깨끗한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