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신세대 소비자 본격 공략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신세대 소비자 본격 공략
  • 강수창
  • 승인 2009.06.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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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의 고장 순창에서 생산되는 과자류 가공제품인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가 신세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는 민속마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며 벌써부터 장류시장의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순수 우리밀과 발효식품의 대명사인 청국장을 주 원료로 만든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는 최근 열린 제10회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존의 청국장과는 달리 냄새가 나지 않고 우리밀과 아몬드를 첨가해 그 맛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전통의 청국장을 응용 발전시킨 과자류 가공식품인 이 청국장쿠키는 어른, 아이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거부감없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판로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고추장민속마을에서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를 생산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순창고추장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은우(42)씨.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6월 순창장류연구소에서 1차 개발한 상품기술을 전수받아 그 해 12월 전북테크노파크로부터 기술애로지원을 받은 후 제품의 일부를 보강해 직접 청국장쿠키 제조에 나섰으며, 현재 생산 가능량은 월 1000kg정도로, 소비자들에게는 최소 단위인 100g 1봉지당 45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청국장쿠키와 달리 순창장류연구소에서 특정한 균을 따로 추출배양해 만든 쿠키로 맛과 품질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하고 “오히려 전통고추장이나 장아찌 등 장류제품보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쿠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고추장, 장아찌 등 장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으로 장류를 응용한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청국장 쿠키에 도전했지만 그동안 모험에 따른 부담감과 높은 단가, 축적되지 않은 노하우 등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다”면서 “앞으로 업체 내에 청국장쿠키 체험장도 만들고 디자인도 한지로 고급화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장류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전국 공모전에도 출품해 도내 금상에 이어 전국에서 꼭 대상을 받고 말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우리밀청국장쿠키에 대한 열정을 한껏 불어넣고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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