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도 관찰하고 오디도 따보고...
개구리도 관찰하고 오디도 따보고...
  • 강수창
  • 승인 2009.06.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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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소득개발시험포에서 관내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개구리를 주요하천에 방사하며 개구리 성장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구림면에 위치한 소득개발시험포 생태학습장을 찾은 관내 유치원생 200여명은 개구리를 투명컵에 10~20마리씩 넣어 관찰한 후 생태학습장 주변과 순창읍 경천에 1만여마리를 잇따라 방사했다.

이날 방사한 개구리는 수량부족으로 폐사위기에 놓인 관내 저수지와 웅덩이에 산란한 개구리 알을 지난 2월 수거한 후 6월초까지 구림면 소득개발시험포 보호시설에서 인공사료를 급여해 개구리로 변태시킨 후 생태학습장 주변을 비롯한 생태보호지역에 방사한 개구리로 알려졌다.

군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정 순창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오는 15일까지 이날 행사를 가진 구림면 생태학습장과 순창읍 경천을 비롯 쌍치, 복흥, 구림면 일원 주요 하천 등에 100만마리를 추가로 방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지난 2005년도부터 매년 5년째 100만마리씩 쌍치,구림, 팔덕, 강천산 등에 개구리를 자체 방사해 왔으며, 이를통해 강천산 주변 개구리 개체수 증가와 논, 하천 등에 산개구리 개체가 급증함은 물론 유해농작물 해충 포획 등 먹이사슬에 의한 생태계 복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개구리 방사에 이어 이날 참석 어린이들은 소득개발시험포 내 오디 재배현장에서 친환경 오디 따기 체험을 하며 먹고 즐기는 속에서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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