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사리장엄 축제 및 관광에 활용해야
미륵사지사리장엄 축제 및 관광에 활용해야
  • 고재홍
  • 승인 2009.05.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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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사리장엄 축제 및 관광에 활용해야

-불교계 용인범위, 복제품 관광상품화도

-보석과 석재산업과 연계,초대형 상징조형물도-



무령왕릉 및 금동대향로와 함께 백제사 3대 문화.역사적 개가로 평가받는 '미륵사지 사리장엄'과 '사탁왕후'를 축제에 활용하고 초대형 상징조형물 건립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여군의 초대형 금동대향로 상징조형물 건립을 참고해 보석과 석재로 유명한 익산지역 특색을 살려 다양한 조형물을 세우고, 불교계가 용인하는 범위에서 교육산품 등 관광상품화도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 1월14일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西석탑에서 금동제사리外호와 금제사리內호 및 금제사리봉안기 등 6백여점의 국보급 유물과 불교계가 聖物(relic)로 받드는 석가모니 부처의 眞身舍利 12과(顆) 등을 수습했다.



이는 무령왕릉과 금동대향로 발굴과 함께 백제사에 3대 문화.역사적 개가로 한성백제와 웅진백제 및 사비백제에 이어 '익산백제'가 백제사 다시 쓰기의 화두로 등장할 만큼 익산지역의 역사 및 불교사적인 위치를 고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웅진(공주)백제 최대 발굴성과인 무령왕릉 유물에서 차용해 넥타이, 의상 등 각종 관광상품에 활용하고, 찬란한 백제인 정신세계와 예술역량이 함축돼 공예품 진수인 사비(부여)백제 금동대향로를 각종 관광상품은 물론 국립부여박물관 앞에 실물 11배 초대형 복제품을 세워 부여군 상징조형물로도 활용한다.



특히 부여.공주에서 해마다 백제문화제에 백제인 복장을 한 수백명이 금동대향로 조형물을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에 활용하며 안면도 꽃박람회는 물론 내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축제에 설상 조형물 설치도 추진해 해외 관광객 유치 등에 활용한다.



익산시도 지난 2월 브리핑에서 “국보급 사리장엄을 관광상품화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귀걸이, 장신구, 열쇠 및 핸드폰 고리 등 사리장엄을 본뜬 관광상품 개발계획을 발표했으나 불교계는 聖物인 사리장엄을 통한 관광상품화는 '훼불(毁佛)'이라며 반발하기에 이른다.




이에 사리봉안에 석탑 존재의의가 있는 만큼 미륵사지西석탑 복원시 진신사리는 복제된 사리장엄에 다시 모시되 불교계가 용인하는 범위에서 교육과 포교에도 도움이 되는 품목에 한해 각종 관광산품 제작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동축제 등에 사리장엄과 사리장엄 봉안 및 사탁왕후를 적극 활용하고, 금동대향로처럼 보석과 석재 및 금(동)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든 초대형 사리장엄을 익산 상징조형물로 만든다면 불교계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익산시민들은 "미륵사지 사리장엄은 익산시나 불교계뿐 아니라 나라의 경사라 할만큼 큰 개가"라며 "국립박물관 승격으로 '익산 보관.전시'를 반드시 일궈내되 불교계와의 협조로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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