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누는 특별한 장터
사랑나누는 특별한 장터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09.05.18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 기증품 나눔행사
지난 18일 군산시민문화회관 광장에는 특별한 장터가 마련됐다.

군산시청 공무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군산시청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 사랑나눔 행사’가 열린 것.

이날 판매된 기증물품은 군산시에서 지난 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1,248점으로 그릇부터 열풍기, 가습기, 스팀청소기 등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수집한 것이다.

시관계자는 “시 직원들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물품을 모으고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자발적으로 하나 둘씩 가져온 물건을 모아보니 1천2백점이나 됐다”며 “시공무원이 1,400여명인 것을 생각할 때 거의 모든 직원이 이번 기증행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시민문화회관 광장에 진열된 물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필요한 물건을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행사에서 아이들 옷과 와인을 구매한 한 시민은 “물건들이 대부분 새제품이어서 살만한게 참 많은 것 같다”며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매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 명산점 개점 3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뜻깊은 나눔행사를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서로 더불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면서 사회약자를 위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과 이학진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일일판매사원으로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나눔장터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 본점으로 기탁되어 연말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