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군산찬가 눈길
트로트 군산찬가 눈길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09.05.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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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맛있는 시민노래 제작
“자신감 넘치는 열정의 거리 희망이 열리는 미래의 도시”군산찬가 중 첫머리의 가사 다.

지난 14일 새만금 아카데미를 청강하기 위해 군산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은 이색적인 설문조사의 군산찬가에 대한 이색적인 선호도 설문조사다.

선호도 설문조사에 나선 신남철 (군산시 기회예산과) 담당은 “군산의 미래비전과 시민역량을 결집 할 수있는 군산시민 찬가를 제작하여 각종 축제와 모든 행사시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노래노써 시민들의 관심도를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펼쳐지는 선호도 조사는 일반적으로 시를 대표하는 노래들이 계몽적이고 딱딱한데 비해, 대중가요처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들을수록 즐거워지는 곡들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찬가 후보곡에는 총 4곡이 올랐으며‘함께하는 군산’‘군산 아가씨’‘새만금 연가’이며, 특히 ‘군산 아가씨’의 경우 랩버전을 따로 만들었다.

후보곡들은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와 잘 어울리는 가사가 눈에 띄는데 트로트인 ‘함께하는 군산’의 “태양이 뜨는 새만금 벌판, 거침없이 쭉 뻗은길, 사랑하는 그대 꿈을 안고 달려”라 등이다.

또한 내용의 후렴구와 가곡인 ‘새만금연가’의 “사랑과 이별의 풍경, 새만금 쭉 뻗은 길 끝없이 이어진 꿈, 흰구름 사이로 미소진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의 부분은 새만금에 대한 홍보와 사랑이라는 대중적인 내용이 잘 어우러져 있다.

아울러 발라드인 ‘군산 아가씨’의 경우 “서해안 달려 gogo 금강하구언 철새들 사람들 장관이네, 새만금 가도 gogo 끝없는 길 세계로 미래로 꿈을 펼쳐”를 가사로 노래 가운데 삽입되는 랩부분에서 시민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호도 조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관공서에서 만든 노래라고 해서 듣기 전에는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듣고 보니 입에 감기는 가삿말과 눈에 익숙한 멜로디가 신선했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오는 7월말까지 군산찬가를 결정하고 시민들이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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