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경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순창 경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 강수창
  • 승인 2009.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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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경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순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금년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천생태하천 조성사업 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4년동안 팔덕면 구룡교~풍산면 상촌교간 6㎞구간에 대해 국·도비 75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순창읍 젖줄인 경천은 집중호우에 취약할 뿐 아니라 고정 수리시설물로 인한 하상퇴적물 및 생활오폐수, 농·축산물 오폐수 등이 유입돼 하천수질이 악화되면서 하천환경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팔덕면 구룡교에서 순창읍 순화리, 남계리를 관통해 풍산면 상촌교에 이르는 경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원활한 하천수배수처리로 인해 순창읍 등 4개 읍·면 6940가구와 농경지 60㏊의 수해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질이 2급수에서 1급수로 개선됨으로써 연간 2660만톤의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쾌적한 습지 조성으로 어류 및 조류가 서식할수 있는 안식처 또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까지 취입보가 완공되면 순창읍 옥천, 2사정마을 등 상습침수지역 해소는 물론 평상시는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여름철 재해기간에는 하천수를 사전에 방류해 재해사전예방 및 하천친수 시설물로 이용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군비 6억원을 투자해 경천변 옥천교~장수교 구간 하도준설 및 교성리 방향 제방 벚꽃길 우레탄포장사업으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취입보 등 기존의 어도로는 어류 등이 이동하는데 한계가 있어 앞으로 어류 등이 산란철에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시설을 확충해 어류 등이 맘놓고 서식할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섬진강수계 천혜의 경천주변을 관광자원으로 이용해 친환경적인 산책로 및 자전거길, 사계절 꽃길조성 등 편안하고 아늑한 하천친수공간 조성으로 가고싶은 경천을 육성해 강천산과 함께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회문산, 섬진강의 향가유원지, 장군목 등을 연계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2020년 순창군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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