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길이 군민을 위한 길인가’?
‘어떠한 길이 군민을 위한 길인가’?
  • 이옥수
  • 승인 2009.04.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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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날 취소 행사비 가뭄극복에 투입…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펼치려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챙긴 현장행정이 생활밀착형 역동적인 군정의지로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그 예산을 가뭄극복에 투입하는등 부안군의 탁월한 행정력이 타 지방자치제에 귀감이 되고 있다. 

더욱이 부안군은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려고 예산 조기집행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여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동참 분위기를 만들어 상반기 중 90% 이상 발주, 65% 이상 집행하는데 전 행정력을 쏟아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앞장서 김호수군수의 행정력이 돋보이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해 부안군민의 날에 2002년 이후 6년 만에 스포츠파크의 각 경기장에는 대형태극기와 곳곳에 "위대한 부안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프랑카드와 에드벌륜이 휘날리는 가운데 범 군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더 이상 부안에는 방폐장 사태로 인한 후유증과 갈등.반목은 없습니다. 이제는 화합을 번영하려고 모두가 손을 맞잡고 나갑시다."6년 만에 체육대회를 겸해 '위대한 부안!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군민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어왔다.

그러나 김 군수는 올해 "46회 부안군민의 날 군민화합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제46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로 ‘군민대상’ 수상대상자와 ‘명예군민증’ 수여 등을 실내행사로 간소하게 치러 1억5천여만원의 절감된 예산은 읍·면에 배정,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난 해 말부터 가뭄에 대한 대비책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 수로에 있는 잔수를 갖다가 양수기를 동원해 관내 저수지에 역펌핑을 해서 영농기 이전에 저수율을 높이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 계속된 가뭄 속에서도 관내 96곳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량을 73%까지 끌어올리데 전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 인해 농업용수의 70%를 책임지고 있는 옥정호 저수율은 20%  안팎에 불과해 모내기철에 겨우 20일 정도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할 물량이며, 농촌공사는 이 물을 아껴 모내기철에 공급할 예정으로 현재 못자리가 시작되어야 할 시기지만 못자리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농민들은 당장 못자리에 필요한 물 때문에 동분서주 안타까운 심정으로 민심은 천심,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어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의회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그리고 언론을 비롯한  민간지도자 등과 협의와 자문을 구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군민을  위한 최선의 길인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최종적으로 군민화합행사와 군수배 체육대회를 의회에서 승인해준 예산을 그만 둔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일부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결정이고, 군수의 군정에 대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의심 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오로지 “어떤 길이 군민을 위한 길인가?”“어떤 길이 장기간에 걸친 가뭄 속에 못자리 물을 걱정해야만 하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길인가?”라는 대의만을 생각 결정해 지역발전과 가뭄극복을 위해 하루 빨리 비가 내려 아름다운 부안의 산하와 대지를 적셔 올 가을에도 풍년가를 합창할 수 있기를 기원, 김군수의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 건설에 의지는 강했다.부안=이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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