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전동자전거 등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 충전사업장 등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퍼스널 모빌리티(이하 PM)는 전동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단거리 이동을 위한 소형 이동수단을 말한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등 PM 화재는 모두 31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와 1억 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대책은 리튬 배터리가 직·간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한 화재로 인적·물적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공유 PM 배터리를 취급하는 충전사업장, PM 판매점·영업점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북소방은 지난달 30일부터 도내 공유 PM 배터리 충전사업장, 판매점, 렌탈영업점 현황 및 대상별 소방환경 파악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했으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방시설 설치기준 및 유지관리 적정여부 등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안전조사와 병행해 공유 PM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사업장 자율화재안전수칙’ 교육자료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과 소방차량 출동로, 화재진압작전 등을 확인하는 현지적응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교통이동수단의 빠른 변화에 따라 PM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화재발생과 피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제적 안전대책 추진과 효율적인 대응책 수립을 통해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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