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에 유치해야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에 유치해야
  • 전주일보
  • 승인 2024.09.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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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 충남 아산시·예산군과 경쟁한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전국 4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남원시와 아산시, 예산군 3곳으로 후보지가 압축됐다.


이들 지역은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 확정을 앞두고 유치를 위한 치열한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충북 충주에 중앙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약 100만㎡ 부지에 연면적 약 18만㎡ 규모로 연간 5,000명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교육받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명 가량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을 곳이다. 


경찰학교를 유치하면 해당지역에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에 전국에서 47곳(10개 시?도)의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했다.


경찰청은 요구조건 충족 여부 확인, 지자체 제출자료 검토 등 사전작업과 부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3개 지역을 1차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한 옛 가축유전자센터 부지가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전북자경위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지난 2019년 11월 경남 함양군으로 가축유전자센터가 이전한 후로 현재까지 적절한 용도없이 유휴지로 남겨진 상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에서는 앞으로 있을 경찰청의 현지실사에서 부지 대부분이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매입 부담이 없기에 정부의 긴축정책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풍수지리적으로 조선시대에 저술된 정감록에 운봉읍이 안전한 명당으로 꼽히는 10승지로 기록돼 있다는 점 등 정성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요인도 발굴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입지가 결정될 때까지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경찰청에 우리 지역의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겠고, 또한 도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이 합심하여 전북 유치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섬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곳으로 물산이 풍부한 곳이다. 또 발달된 음식문화는 물론 융성한 역사문화예술 등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산업화 이후 남원의 발전은 더디기만 하다. 남원경제는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서남대 폐교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이에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를 이어가는 한편 미래 첨단산업 육성 등 과제가 산적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른 지역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이에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물론 정치권, 지역사회 등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 지역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작은 기회도 소홀히하지 않는 전북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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