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고충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익산도시공단 첫 민원순찰대가 운영을 본격화했다.
익산도시공단은 출범 이후 최초로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민원기동순찰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원기동순찰대는 공단 주요 시설과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 어디든 출동해 시민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순찰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즉각 반영하고 해당 과정과 결과까지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위원장인 심보균 이사장을 필두로 운영 총괄을 맡은 경영기획팀장과 CS(고객만족) 담당자 등 내부 위원 6명으로 순찰대를 구성해 순찰을 진행 중이다.
공단의 주요 시설과 민원 발생 가능 지역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보고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 또는 단기, 중·장기적 과제로 나눠 단계별 해결을 추진한다.
공단은 첫 민원 순찰지역으로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을 선정, 이날 시설 방문을 통해 대관 후 냉방시설 가동 진행 절차 및 안내·시설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해당 시설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대관 시간 10분 전부터 조명과 에어컨 등을 가동하고 있었고, 당분간은 폭염에 따라 대관 30분 전부터 냉방시설을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심보균 이사장은 “시민 불편을 즉각 해결하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원기동순찰대를 출범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