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절차 추진 중단 촉구 결의
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절차 추진 중단 촉구 결의
  • 이은생
  • 승인 2024.08.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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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 서남용 위원장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 서남용 위원장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의원)이 제286회 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통합절차 추진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의원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서남용 위원장은 23일 결의안을 통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724일 지방시대 위원회에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를 전달하며 통합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과 정부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완주군민의 대다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통합 절차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1997, 2009, 2013년 통합 논란 시 여론조사와 주민투표에서 모두 통합 반대를 주장했고, 2024년 공공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완주군민들은 통합 반대의견이 더 우세했다이번에 제출된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는 일부 찬성 단체에 의한 주민서명 통합건의이고,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완주군에서 지난 14일 지방시대 위원회를 방문해 완주군민 32,785명의 완주전주 통합 반대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남용 위원장은 다수의 지역 주민이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통합 절차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 내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완주군은 행정 통합보다 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고, 앞으로 완주군민의 자존감 고양과 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자주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실과 국회,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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