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 17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제1회 완주군 백중날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백중날은 음력 7월 15일 농민들이 일손을 놓고 하루 쉬어가던 일종의 노동절로 술멕이, 호미씻이 등을 하며 흥겨운 놀이와 음식을 나눠 먹고 즐기던 세시풍속이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백중날 전통문화축제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이상배) 주관으로 지역내 농악단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17일 개최됐다.
읍면별 농악단과 술박물관에 방문한 방문객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동놀이를 시작해 마을 농악단별 풍물놀이, 고고장구 특별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희수 완주생문동 농악분과위원장은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가 아쉽기만 했는데, 올해 완주생문동에 농악분과가 생긴 이후 이런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하고 한걸음 성장한 축제로 자리잡아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 보존하는 뜻깊은 축제가 1회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생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