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역대급 폭우에 발빠른 대응
전북, 역대급 폭우에 발빠른 대응
  • 김주형
  • 승인 2024.07.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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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등 단체장, 현장 응급복구·추가 피해 예방 선제적 행정 '동분서주'
10일 새벽 전북에 폭우가 내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완주군 운주면 장선천 제방을 찾아 일부 유실 현장을 살피며 신속한 응급복구 및 제방 추가 유실과 논·밭경작지 침수 방지 등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10일 새벽 전북에 폭우가 내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완주군 운주면 장선천 제방을 찾아 일부 유실 현장을 살피며 신속한 응급복구 및 제방 추가 유실과 논·밭경작지 침수 방지 등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역에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최대 400㎜의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전북도를 비롯하 도내 지자체는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단체장들은 지속되고 있는 장마철 강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주요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의 총동원을 당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 

10일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익산 함라 312.5㎜, 군산 어청도 295.0㎜, 무주 덕유산 256.0㎜, 장수 237.9㎜, 진안 주천 209.5㎜ 등의 폭우(9일 오전 0시~10일 오후 1시까지 누적강수량)가 내렸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10일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도 관련부서와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장마 대처 긴급 점검 영상회의를 직접 주재해 지속되는 호우에 대한 피해 상황과 각 대처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 지사는 완주군 운주면 소재 장선천 제방을 찾아 일부 유실 현장을 살피며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추가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군산시 경포천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배수 펌프, 배수갑문 및 제진기 등 시설물 상태뿐만 아니라 CCTV, 전기설비 및 매뉴얼 비치 등 전반적인 가동 준비상황을 꼼꼼히 확인했을뿐 아니라 연일 계속되는 재난 비상근무로 지쳐있는 군산시 재난담당 공무원 등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7월 중순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사전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다.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인명보호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호우피해 우려가 있는 하천과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시민 안전을 위한 비상근무 상황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이날 진북동 도토리골 등 전주천·삼천 일대의 징검다리와 세월교, 산책로, 언더패스, 주차장 등의 통제 상황 및 현재 상태를 살피고, 주변 공사 현장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는 등 시민의 소중한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우 시장은 또 최근 연일 계속된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명성강변아파트 앞 징검다리 △777타이어 앞 징검다리 △서신 이편한세상 아파트 인근의 징검다리 △건산천 세월교 등의 통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곳에서 우 시장은 통행을 막는 차단시설과 안내판, 구호장비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군산시도 지난 9일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군산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오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접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상습침수우려지역 순찰, 빗물받이 점검 및 통수요청 문자발송, 안전안내문자 발송, 호우대비 안전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했다.

성산, 나포 등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는 혹시 모를 산사태에 대비해 대피 안내를 실시했다.

익산시는 망성면 419㎜, 성당면 411㎜ , 함라면 403㎜, 용안면 401㎜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림에 따라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역시 현장으로 달려가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고, 앞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새벽(오전 2시30분) 시간에는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전 직원 비상 근무 명령 등 대응 상황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이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북부권역에 대한 긴급 점검도 추진, 지난해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함라면 연화마을 등 주민 20여 명을 인근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토록 했다. 웅포면 침수피해 농장과 저수지 범람지역을 찾아선 조속한 응급 복구를 지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7시 상황 판단 회의를 재차 열어 각 부서가 맡은 부서별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존 예정됐던 일부 일정까지도 취소한 그는 배수펌프장과 하천, 지반 붕괴 지역, 농작물 침수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등 호우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준비된 구호 물품을 신속히 보급하고 사각지대를 샅샅이 살피고 있다"며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피해가 빠르게 복구되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박상만·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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