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 철저하게
장마 대비 철저하게
  • 전주일보
  • 승인 2024.07.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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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3:00시 완주군 호우주의보 발효.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가족,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랍니다. [완주군] 06:56”

“7.9() 08:30 호우주의보 발효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산사태, 급경사지 위험지역 접근금지 하천 출입금지 등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 [전주시] 오전 8:43

위 두 문자는 오늘(9) 새벽과 아침에 받은 것들이다. 산림청에서 온 문자도 있었다. 도내에서도 폭우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 침수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간간이 내리던 비가 이제 본격적으로 쏟아질 모양이다.

도내에도 9일 아침 935분 기준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발령 지역은 전주시, 고창군, 정읍시,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완주군, 부안군, 무주군 등 9개 시군이다. 이렇게 기상특보가 발령되고 시간이 지나면 곳곳에서 수해가 뉴스가 뒤를 잇는다.

최근에 세계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많은 인명 손실 등 피해상황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 차례가 돌아온 것인지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현재도 중국에서 폭우와 함께 담수호 제방이 유실되어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는 영상도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허리케인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내는가 하면 인근에서는 기온이 55까지 오르는 현상도 뉴스에 나왔다. 지구가 점점 더워져 우리나라도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고온과 폭우 사태는 이미 전문가들의 경고와 기상데이터를 통해 예견하고 있었는데도 매년 같은 피해를 반복한다. 피해가 나면 행정은 피해 복구라는 이름으로 가까스로 원상복구에만 열중한다.

폭우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도 피해 전 수준으로 복구하는 건 같은 피해를 다시 반복하겠다는 생각과 같다. 이번에 이런 수준에서 피해가 났으니 더 높고 튼튼하게 대비해야 할 터인데 복구 예산 따위를 구실로 원상복구에 그친다.

단시간에 내리는 강수량도 커지고 총량도 점점 많아지는데 이에 대비하는 복구공사는 형식적으로 간신히 원상을 복구하는 정도에 그치게 되니 매년 수해가 반복해서 발생한다. 200mm 강우에 피해가 났으면 400mm 폭우를 견딜 수 있게 복구해야 옳다.

겨우 원상복구 예산만 주는 정부 방침이 문제이고 다음은 자치단체 책임이다. 미흡한 예산이라도 받아서 땜질할 게 아니라 항구적인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중앙에 요구하고 자체 예산이라도 들여서 튼튼하게 복구해야 피해가 재발하지 않는다.

장마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지만, 간간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기에 배수시설과 맨홀 관리 등 가능한 정비를 서둘러 큰 피해를 줄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미세한 대비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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