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지선 호남서 민주당과 단일화 안 할 것"
조국혁신당 "지선 호남서 민주당과 단일화 안 할 것"
  • 고주영
  • 승인 2024.06.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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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선 "지방선거 대비 인재영입 시즌2 준비"
"입당 타진 현직 기초·광역 의원들 꽤 있다"
"전대, 당대표 궐위 시 대비 최고위 선출 중요"

조국혁신당은 23일 앞으로 다가올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가 굳이 필요 없고, 저희는 저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황현선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호남의 선택지가 민주당밖에 없었는데 혁신당이 좋은 후보를 내서 생산적으로 경쟁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오는 8월 이후부터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인재영입 시즌2'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우리 당에 입당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꽤 계시고 입당을 타진하는 현직 기초·광역 의원들도 꽤 있다"라며 "민주당에 있는 분을 안 받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당 정체성과 진로에 동의하는 분들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의 이날 회견 발언은 이번 22대 총선 성과에 이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어 조국당의 정치적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구 정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위원장은 '어대조(어차피 당 대표는 조국)' 분위기에서 전당대회 흥행 방안이 있느냐'라고 묻는 기자의 질의에 "조 대표의 재판 문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궐위 시 권한을 대행하는 수석 최고위원이 누가 될 것이냐가 전당대회의 큰 쟁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 대표가 향후 사법리스크 여파로 궐위될 경우 당을 끌고 갈 '수석 최고위원' 선출이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헌도 전부 개정하고 당규도 신규 제정하고 있고 '창당시즌2'라고 보면 된다"라며 "창당 과정에서 조 대표가 필요한 것은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보고 당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혁신당은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2인을 분리 선출한다. 투표는 7월18~20일 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 대표 궐위시 최고위원 다득표자가 대표 권한을 대행한다. 선거권은 5000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는 혁신당 주권당원들에게 부여된다.

혁신당은 '추첨대의원제'도 도입한다. 전체 대의원의 50% 이상을 추첨대의원으로 선출해 당원의 당무 참여를 제도화한다. 주요 정당들은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대의원을 지명했다면 혁신당은 주권당원 누구나 대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혁신당은 현재까지 12개 시도당을 순차 창당했고, 창당 예정인 2곳(대구·제주)과 준비 중인 3곳(경북·충북·세종)도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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