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농촌의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군은 사업 추진 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역내 고령자,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수리, 세탁서비스, 주거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사회서비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적성면 우계마을을 시작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세탁, 칼갈이와 같은 생활용품 수리, 농기구 수리, 노후주택 방충망 설치, 전구 교체 등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23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과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동네목수단 등 민간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추진되는 것으로, 이는 소멸 위기를 맞이한 농촌지역에서 지역내 조직과 연대 협력해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사업의 주민 만족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중앙부처, 전북도 등에서 추진하는 유사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 수혜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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