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주·완주 통합 전북발전 위해 필요"
김관영 "전주·완주 통합 전북발전 위해 필요"
  • 김주형
  • 승인 2024.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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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도지사, 18일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 슬로건으로 전주시 방문
- 전주와 완주통합, 완주군민 상처 받지않는 축제 같은 통합 추진으로 대화합 기대
- 전주시의회 방문에 이어 시민·직원 450여 명과 도정 철학 공유, 전통시장도 찾아
18일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주시를 공식 방문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전주시의회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주시
18일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주시를 공식 방문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전주시의회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주시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전북전체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통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완주군민들이 지나치게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

18일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주시를 공식 방문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전주와 완주의 통합이 도지사 선거 공약이고, 우범기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양 지역의 통합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축제가 되어야지 후유증을 남기는 갈등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날 우범기 시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완주군에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서명부가 제출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7월10일쯤 도지사에게 서명부가 넘어오면 도지사는 의견을 첨부해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전주시와 완주군 의견, 전북 전체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많은 분의 의견을 첨부해 보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는 완주군민이 생각하는 통합 반대 사유를 철저하게 연구해서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초점을 두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이뤄지면 신뢰가 쌓여 통합이 이뤄질 수 있고 이뤄지고 나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을 슬로건으로 전북도정과 전주시정을 공유하기 위해 전주시를 방문한 김지사는 이날 전주시의회 방문과 기자단 환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후 시민과 전주시 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도정 철학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도정 철학과 주요 사업들을 공유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백년대계를 도민과 함께 만들고, 민생현장에서 도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전주 MICE 복합단지 조성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 △전주권 국도대체우회도로(우아~신리) 구축 등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날 도지사와의 만남에서 ‘전주의 큰 꿈을 향한 전주 대변혁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전주 MICE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사회복지시설인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을 격려하고, 주요 사업을 청취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남부시장 상인회장 및 전주시 자생단체장들과 장보기 행사를 가진 후 오찬을 끝으로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주는 도청 소재지이자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로 전주시가 발전해야 전북이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를 방문해 전북과 전주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해주신 김관영 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강한 경제를 토대로 다시 전라도 제일의 도시로 성장하고, 새로운 시대를 견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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