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등 이륜차 운전자 '안전불감증' 여전
신호위반 등 이륜차 운전자 '안전불감증' 여전
  • 조강연
  • 승인 2024.06.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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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곳곳서 이륜차 안전불감증 여전
-도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안전운전의무불이행 가장 많아
-경찰 단속 및 처벌 강화 등 대책 시급

전북지역에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후 전주시 효자동 한 사거리. 신호를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이륜차가 잇따라 눈에 띄었다.

다른 차량을 앞지르기 위해 좁은 틈으로 곡예운전을 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 사이로 횡단보도 또는 인도를 가로지르는 모습도 목격됐다. 

심지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는 모습도 간혹 발견됐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는 각종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신체가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오토바이 특성 상 사고 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7일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S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사륜오토바이, 원동기장치자전거 포함) 1507명(사망 73명, 부상 14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가해운전자 교통법규 위반별로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571건(사망 48명, 부상 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위반 256건(사망 7명, 부상 373명), 중앙선 침범 65건(사망 6명, 부상 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직진우회전진행방해 58건(4명 사망, 67명 부상)  보호자보호의무위반 51건(1명 사망, 55명 부상). 교차로운행방법 위반 44건(1명 사망, 58명 부상) 등 순이다.

이처럼 이륜차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단속 강화 등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운전자 김모(30대)씨는 “최근에 좌회전을 하다가 반대편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부딪힐 뻔 한 적이 있다”며 “단속이나 처벌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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