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규모 4.8 역대급 지진 발생...벽 금가고 유리창 깨지고 피해 잇따라
부안서 규모 4.8 역대급 지진 발생...벽 금가고 유리창 깨지고 피해 잇따라
  • 조강연
  • 승인 2024.06.1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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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규모 4.8 지진 발생 전북서 역대 가장 큰 규모
-전북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질수 있는 최대진도 '5'
-창고 벽면에 금 가는 등 전북서 피해 접수 101건

부안에서 규모 4.8의 도내 ‘역대급’ 지진이 발생해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발생 깊이는 8㎞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 계기관측이 이뤄진 1978년 이후 전북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다.

이날 전북에서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5다. 이어 전남은 4, 경남 등 그 밖의 주변 지역은 3을 기록했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실제 이날 전북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으로 각종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도내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130건이 접수됐다. 피해 접수는 101건으로 지역별로는 부안 87건, 정읍 8건, 고창 3건, 군산·익산·순창 각 1건이다.

피해 신고 사례를 보면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에서는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에서는 유리창 및 벽이 파손됐다.

또 백산면과 부안읍에서는 각각 주택과 경로당의 화장실 타일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변산면 한 게스트하우스 지하주차장에서는 바닥면이 들떴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부안 뿐 아니라 익산에서는 주택 담이 기울어지고, 정읍에서는 창고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은 지진 관련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점검대상은 관내 특정소방대상물(특급, 1급) 303개소 및 위험물제조소등 654개소로 점검내용은 지진으로 인한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고장 여부 및 위험물시설 파손 등 여부다.

각 소방서에서는 특급, 1급 특정소방대상물 관계인이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유선 연락 등을 취하며 점검을 독려하고 있으며, 2급 이하 시설의 경우엔 관계인이 소방시설 등 이상발생을 신고하면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건축물의 소방시설 등 이상발생 여부 점검을 위해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빠른시일 내에 긴급화재안전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 관련 현재(오후 3시 기준)까지 발생한 여진은 16건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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