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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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원
  • 승인 2024.05.1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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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유응교/시조시인
유응교/시조시인

*유응교 프로필

 

전북대 명예교수,공학박사.시조인

전북문인협회,전북아동문학회.한국시조협회

전북문학상외 다수 수상

<운조루 삼 형제>  동시조집 외 31권의 저서

 

 

대둔산

 

 

                          유응교

붓 들고 서성이는 부질없는 화가여!

예 와서 술잔 들고 앞산을 바라보게

참으로  운치가 있는 동양화가 예 있네

 

앞으론 둥그스럼 솟은 듯 누웠는 듯

한 많은 여인네가 안갯속에 속절없고

아릿한 고운 자태를 구름 속에 선 뵈네.

 

참으로 묘한지고 속세에 잊은 연인

모정에 앉았더니 반갑게 맞이하네

동동주 남아 있는가 한 잔 더 부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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