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역, 100년 지나도 사랑받는 역사로 만들어라"
정동영 "전주역, 100년 지나도 사랑받는 역사로 만들어라"
  • 고주영
  • 승인 2024.05.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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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 증축 관련 간담회 개최…4년 동안 지지부진 질타
"전주역사 규모 더 키우고, 국제현상공모 디자인 복원" 주문

정동영 전북 전주시병 당선인이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전주시 등 3개 기관을 초청해 전라선 전주역사 증축 공사 현황 및 향후 일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당선인을 비롯해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원기연 전주역 역장, 심규문 전주시 국장 등 관계자 20여명 참석했다.

먼저 국가철도공단과 전주시 등은 이날 정 당선인에게 2019년 9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풍경 역사) 선정 후부터 현재까지 공사 공정율 19.5% 등 현안을 보고했다.

정 당선인은 “이 공사는 지난 2018년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KTX열차 운행 및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23년 1500만명)로 이용수요 증가와 공공의 안전등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주역사 증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역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역사 중의 하나로 짓고 싶어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기획했지만 이후 전주역사는 4년 동안 지지부진했으며, 오히려 건축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실 당초 전주역사 증축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연면적 16,052㎡ 규모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는 450억 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300억 원의 사업비가 더 투입돼야 하지만 오히려 연면적은 6,154㎡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 당선인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명품 역사를 만들기 위해 45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고, 추가 투입이 예정돼 있는데, 후세에 이 역사가 지정 문화재가 될 만 하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원래 기획 취지가 어디로 가버린 것 같다”, “과연 이런 전주역을 지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하며 “현재의 공정이 19.5% 진행됐지만, 국제현상공모 규모대로 다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은 “축소한 부분을 복원해 국제현상공모 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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