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사용기간이 짧고 고가인 농작업기의 구입부담을 줄여 원활한 영농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이 사업은 시작부터 호응이 높아 당초 17기종 27대로 출발해 현재는 23기종 50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대여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인 1기종에 한해 3일동안 대여해 주고 있으며 대상 농기계는 논두렁 조성기, 탈망기, 심경로타리, 콩 선별기, 잔가지파쇄기 등 25종이다.
이 중 현재 가장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기계는 흙 절삭 및 논두렁 만들기 작업에 사용되는 ‘논두렁 조성기’로 현재 5대 보유량 전체가 농가에 대여됐으며 추가 대여 희망자도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군으로부터 논두렁조성기를 빌려 쓴 순창군 인계면의 신희출씨(49)는 “지난해에는 손으로 직접 몇날 며칠을 논두렁 정비작업을 했었는데 올해는 군에서 고가의 논두렁 조성기를 빌려줘서 훨씬 효과적으로 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콩 선별기와 같은 다수의 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더 많이 확보해 농가에 많이 빌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내비쳤다.
군은 이같은 농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39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15대의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 농업인의 영농 편익증진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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