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모두 투표에 나서자
차분하게 모두 투표에 나서자
  • 전주일보
  • 승인 2024.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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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사전투표율이 총선 사상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전북은 38.46%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넘어섰다. 이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여야가 서로 자당에 유리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투표율은 선거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한다.

투표율에 따라 여당이 우세하고 또 어느 수준에 이르면 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선거 때마다 등장한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에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살면서 대선, 총선, 지선을 수없이 겪어왔지만, 이번 선거처럼 표의 향방이 작은 변수에 선풍(旋風)처럼 선거판을 휩쓰는 경우는 처음인 듯하다. 본격 선거가 시작되던 지난 2월 말까지도 여당이 우세하다는 판세였다.

민주당의 공천에서 일부 당연시되는 인사들을 배제하면서 사천(私薦)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런 정황에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일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엄포가 터지면서 사태가 반전을 시작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이 대사를 해임하고 황 수석도 해임했지만, 버티다 못해 취한 조치여서 효과가 미미했다. 거기에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에 875발언이 터지면서 선거양상은 더욱 기울었다. 더하여 의대 정원 2,000명 감축 관련 대국민 담화도 나쁜 쪽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더욱 크게 영향을 끼친 건 조국혁신당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다.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 전체가 검찰에 털리기 시작하여 폭망한 일에 국민의 동정과 관심이 쏠리고 마음을 줄 곳이 없던 민심이 조 전 장관에 집중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이런 선거 흐름에 국민의힘은 더욱 예민해져서 빠져나가는 표를 붙잡겠다고 발싸심을 했지만, 그때마다 외려 손해만 키우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대통령의 움직임이 외려 야당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자, 윤 대통령을 야당 선대위원장이라고 원망하는 말도 있다.

이러한 흐름은 누가 주도하거나 작용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어찌 보면 나라의 운이고 흔한 말로 하늘의 뜻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하늘은 바로 국민이다. 국민이 어떤 여론의 흐름에 잠시 눈을 팔다가 본디 정신으로 돌아온 현상 아닐까 한다.

이제 남은 일은 10일 투표에서 내 마음이 흐르는대로 표를 주는 일이 남았다. 저마다 갖은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하여 나라가 바로 서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야가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1/3가량 참여했으니 나머지 2/3도 투표하여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자랑해보자. 그래서 254석 지역구 의원과 46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뽑아 국회를 완성해주자. 하늘의 뜻이 어떤지 바르게 나타내 보자. 이 나라를 굳건히 세우는 일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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