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수거작업 노인 소일거리로 호응 높아
재활용품 분리수거작업 노인 소일거리로 호응 높아
  • 강수창
  • 승인 2009.03.1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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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사업이 쾌적한 주변환경 조성과 장수노인 용돈마련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두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순창군은 고령자들이 소일거리를 통해 소외감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장수노인 재활용품 분리수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1인당 월 20만원 정액지급이라는 적은 임금이긴 하지만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보람된 일도 하며 용돈도 벌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인지 수요자가 많아 군은 2007년 시작당시 10여명에 1500만원을 투입했던 사업비를 지난해부터 1억600여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억 640여만원을 투입 순창군 관내 65세이상 노인 76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대상 노인들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1일 3시간씩 관내 152개마을에서 배출된 재활용품을 선별작업하고 분리수거함에 투입 및 재활용품 수거장소 주변청소와 쓰레기,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소각금지 계도작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군은 18일 순창읍 문화의 집에서 강인형 군수를 비롯 사업대상자, 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품 분리수거사업 안전교육과 도로 통행시 교통안전 및 작업요령 등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쓰레기 감량화 및 폐기물 자원화와 함께 시내 주요도로, 골목길, 하천변 등의 대청소는 물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및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고령자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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