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본교회 예본시니어 '행복한 노후' 함께 만들어요
전주 예본교회 예본시니어 '행복한 노후' 함께 만들어요
  • 이행자
  • 승인 2023.11.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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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본교회, 지역내 70세이상 어르신 풍성하고 즐거운 노후 위해 문화 및 체험강좌 열어
- 매주 수요일 오전 건강체조, 시낭송 교실 등 재능기부로 진행. 29일 하반기 발표회 개최
지역사회 다채로운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평화동 예본교회(담임목사 여성현)가 지난 29일 하반기 예본시니어 작품발표회와 종강식을 열었다. /사진=예본교회
지역사회 다채로운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평화동 예본교회(담임목사 여성현)가 지난 29일 하반기 예본시니어 작품발표회와 종강식을 열었다. /사진=예본교회

지역사회 다채로운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평화동 예본교회(담임목사 여성현)가 지난 29일 하반기 예본시니어 작품발표회와 종강식을 열었다.

올 3월 개강한 예본시니어는 여성현 담임목사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지역 등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예본교회의 문화 및 체험강좌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건강체조에 이어 학과별 모임과 소그룹 모임을 운영하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함께 나누며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관리한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위해 학과별모임은 교회 성도가 아닌 일반 주민에게도 문호를 개방, 70세이상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본시니어는 전반기에는 도자기공예와 스마트폰 활용법, 노래교실(시니어합창단), 시낭송 교실 등 학과별 모임을 예본교회 교역자와 성도 등이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어른신들의 취미 생활을 돕고자 시쓰기, 그림그리기, 가곡부르기, 몸튼튼반, 성경반을 운영했다.

특히, 시니어들의 예술활동들을 통해 인생의 제2막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는데 예본시니어 합창단은 음악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

이날 열린 작품발표회에서는 시와 그림 전시회를 통해 시니어들의 인생과 감성을 엿볼수 있었다.

80년 넘는 삶의 궤적,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소용돌이 같은 근현대사를 보낸 그들의 인생에는 말로 다하지 못한 감정들을 시를 통해 다음 세대의 가슴을 적신다.

시를 지도한 이훈 선생은 종강기념 인사를 통해 "드디어 종합예술반이 종강하고교회북카페에서 ‘시와 그림전’ 전시회가 열렸다. 조촐한 그림안에 소박한 시들이 깃든 것이다. 70세 이상의 어른들이 써낸 시다. 무얼 가르치기 보다 같이 호흡하고 시를 읽는 단순한 일을 통해 뭔가 시를 써 보려는 모습들이다. 그들의 삶과 글에 겸손하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아니였다. 인생과 신앙을 관조하며 시적대상에 몰입하는 어르신을 보니 나도 배우고 썼다. 새로운 기쁨과 열정이 생겼으니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성현 담임목사는 "예본시니어는 지역주민 어르신들과 교회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도록 성도들이 봉사와 섬김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예본시니어는 내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능기부로 함께해준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본교회는 예본시니어 외에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와 장학금 수여, 교회 주차장 및 시설 개방 등 이웃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행자 기자

지역사회 다채로운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평화동 예본교회(담임목사 여성현)가 지난 29일 하반기 예본시니어 작품발표회와 종강식을 열었다. /사진=예본교회
지역사회 다채로운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평화동 예본교회(담임목사 여성현)가 지난 29일 하반기 예본시니어 작품발표회와 종강식을 열었다. /사진=예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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