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모현동 역사 담은 ‘원모인 마을 이야기’ 출간
익산 모현동 역사 담은 ‘원모인 마을 이야기’ 출간
  • 소재완
  • 승인 2023.11.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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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서를 출간한 익산시 모현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이번 출간된 도서 '원모인 마을 이야기’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익산시
마을 도서를 출간한 익산시 모현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이번 출간된 도서 '원모인 마을 이야기’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 모현동 주민들의 역사를 담은 도서가 14일 출간됐다.

‘원모인 마을 이야기’로 이름 붙여진 이 도서는 익산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제작돼 익산시 제1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모현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원모인 마을은 배산(盃山)을 사패지(賜牌地)로 받아 문중 산을 운영하고 있는 연일 정씨들의 집성촌이라는 이유 외에도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전통 마을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책은 모현동의 연혁과 마을의 유래 등을 소개하는 개관을 시작으로 원모인 마을의 역사와 거주민들의 이야기, 조상들의 흔적 및 부록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이 도서는 일제강점기 이후 원모인 마을 유림들이 직접 수집·소장한 다수의 고서를 사진 자료로 곁들여 당시의 상황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1971년 7월 1일 이리시 27개 동을 12개 동으로 개편하면서 모인동과 고현동을 합해 모현동이 된 이야기, 신설된 모인리의 구분을 위해 ‘원모인’ 마을이 된 이야기, 일제강점기 연료용 땔감 채취로 민둥산이 되어 가는 배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애림계(愛林契)를 조직해 활동한 이야기 등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옛이야기 다수가 수록됐다.

모현동은 지난해 11월부터 모현동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주민자치위원과 시의원, 지역자문단 등 43명이 도서 발간에 참여, 자료수집과 거듭된 수정 등을 통해 마침내 올해 이 도서의 완성본을 출판했다.

강동혁 모현동장은 ‘원모인 마을 이야기’ 발간과 관련해 “이 책이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공유한 세대 간 기억 저장소의 통로로 이용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의식을 강화하고 단단한 시민문화 공동체 형성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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