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추석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 등 환경오염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계도 및 특별감시 활동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감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게 된다.
1단계는 연휴 전인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및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등의 악성 폐수배출업소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해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2단계는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산업단지 및 상수원 수계 주변 하천 등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마지막 3단계는 연휴 후인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중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업체 및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전북환경청은 특별 감시·단속기간 동안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건은 수사 후 사법기관에 송치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 폐수 무단방류, 미세먼지 불법배출, 폐기물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현장을 발견한 국민은 누구나 24시간 운영 중인 환경신문고를 통해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김대현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환경감시팀장은 “추석 연휴 등 환경관리 취약시기에 불법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환경감시 체계를 구축해 고향을 찾은 도민들이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